이제 검찰에서는 누가 조사에 나설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과거 전례를 감안했을 때, 수사 총 책임자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부장검사급 실무진이 직접 조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4월 30일, 대검찰청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곧바로 7층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에서 당시 이인규 대검 중앙수사부장, 홍만표 수사기획관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뒤,
당시 우병우 중수 1과장으로부터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검찰은 구내식당에 별도 기자실을 마련해, 하루에만 수 차례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홍만표 / 수사기획관 (2009년 4월 30일)
-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가 수사할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관례에 비춰 봤을 때, 수사 직전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나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간단한 상견례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조사는 그동안 수사 실무를 이끌어온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조사 중간 중간에 언론 브리핑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