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야산에서 담뱃불로 추정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계속됐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야산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시 사하구의 한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기도 지역에서만 어제 하루 36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울산 삼산동의 한 자동차 정비 공업사에서 불이나 공업사와 인근 창고 등을 태워 1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불장난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충북 영동군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옆으로 추락해 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매현1터널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나면서 5명이 다치고 이 일대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부산사하소방서
울산남부소방서
충북영동소방서
충북충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