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대통령 조사일에 '포토라인' 선다…보안 위해 특수부 조사실로
↑ 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조사일로 통보한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 박 대통령은 입구 인근에 설치된 포토라인을 지나 청사 안으로 진입해 조사실로 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원인과 사건 관계인이 붐비는 일과 시간인 점 등을 참작해 간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바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애초 자주 거론된 7층 형사8부 조사실이 아닌 특수부 조사실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부 조사실 중에서도 이번 사건에 투입된 특수1부가 있는 10층의 영상녹화조사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상의 이유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형사부의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유리로 된 스크린도어를 지나 조사실로 이동할 수 있으나 특수부 조사실은 여기에 보안을 위해 설치된 별도의 철문을 더 지나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날 10층 특수1부 쪽엔 다른 피의자 등 방문은 최소화하고 사실상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강압수사' 논란 예방 등을 위해 조사 과정을 녹음·녹화할 가능성은 큽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주변 건물에서 창문 너머로 조사실 안의 모습이 보일 수도 있어 검찰은 당일 박 전 대통령 동선상 모든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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