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논문을 대필해주는 대가로 90만원을 준 학생과 대필해준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교수 A씨는 지난 2015년 5∼7월 사이 90만원을 받고 부산의 한 사립대 대학원에 다니는 B씨의 음악 관련 석사학위 논문을 대신 써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남의 한 국립대 음악학과 겸임교수로 2015년 5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논문 요약본, 1차 수정본, 최종 수정본 등 석사학위 논문 관련 자료를 13차례 이메일로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B씨
A씨는 경찰에서 "오랜 친분이 있는 대학 선배의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대학원에 수사결과를 통보해 학위 취소 등을 조치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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