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방한령이 실시된 후인 16일 관광객이 크게 줄어 텅빈 명동거리 일대. [사진 = 유용석 기자] |
이번 대책은 서울시가 지난 7일 박원순 시장 주재로 실시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관광업계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의 건의사항과 피해상황,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시 차원의 지원방안이다.
지난해 서울방문 관광객은 1357만 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관광객은 635만 명으로 전체방문객의 46.8% 차지하고 있다.
우선 중국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 관광업체에는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대상 특별보증 1305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일자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어관광통역사는 가이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국에 집중된 인바운드 관광시장을 다변화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필리핀과 대만에서 각각 현지 여행업체와 FIT(외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수도권 관광설명회를 갖는다.
또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특수언어권의 가이드를 집중 양성하고 이태원, 북촌 등의 관광안내표지판에도 이들 동남아권 언어를 추가한다. 동남아 인센티브 단체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4월), 말레이시아(5월), 대만(6월)까지 상반기 중 해외 현지 세일즈 콜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디스커버 서울패스 30% 할인판매 같은 프로모션과 '2017 서울썸머세일' 조기개최를 통해 개별관광객 등 서울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시민참여 온라인 프로모션 전개 ▲관광특구 할인행사 ▲서울-지방 간 버스자유여행상품 운영(4월 출시) 등을 통해 국내관광을 활성화해 인바운드 시장 침체에 따른 관광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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