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前대통령 구속영장 청구할까…"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
↑ 박근혜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마무리한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병 처리 방향·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며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증거법 등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고 말씀드릴 바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 특수본이 설치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21시간가량 피의자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6시 55분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공무상 비밀누설 등 제기된 13개 혐의에 관해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본은 이날 조사 내용과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 기록·자료
특수본이 내부 회의를 거쳐 관련 의견을 검찰 수뇌부에 올리겠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과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결국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판단이 크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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