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1차 고박작업 진행 중…갈색으로 부식된 세월호
↑ 세월호 인양/사진=연합뉴스 |
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 바지선과 연결 중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7시 현재 세월호와 바지선간 1차 고박을 위해 근로자가 선체 위에서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를 끌어올린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실어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를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했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입니다.
해수부가 공개한 인양현장 촬영 영상을 보면 잭킹바지선 2척 사이 물 위로 일부 부식된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드러나 있습니다.
해수부는 이어 "오전
잭킹바지선에서 촬영한 영상으로만 세월호의 일부 구조물을 볼 수 있었지만 날이 밝고 인양이 추가로 진행되면서 노출 면도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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