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사는 관저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범인은 30kg 나가는 금고를 통째로 훔쳐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 두 명이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갑니다.
얼마 뒤 형사들을 태운 승합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그제 저녁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저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범인은 30kg의 금고를 통째로 훔쳐갔습니다.
피해금액은 현금 등 5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다 뒤집어졌어요. 감식까지 하고 갔어요. 저기는. 도둑맞았다잖아요. 다 아시네요."
대사관저 주변에는 경찰 경비초소가 있었지만, 경찰은 신고 전까지 도둑이 든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지문과 발자국 등을 확보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하여 수사 중에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사관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과거 비슷한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들로 용의자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