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재명 시장 측은 '정치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죠.
그러자 검찰이 이례적으로 자료까지 내가며민주당 경선과는 무관하다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24일) 오후, 검찰은 선거법위반 혐의로 성남시청 공무원의 사무실과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합니다.
해당 공무원이 자신의 SNS에 '이재명을 뽑아야 하는 이유' 등의 게시글 백여 개를 올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 측은 '검찰의 정치적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의 인사기록까지 압수해가는 등 전형적인 과잉수색을 단행하였습니다."
이 시장도 같은 입장을 직접 SNS에 올려, 지지율 상승 국면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진 배경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검찰이 이례적으로 자료까지 내 가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우선 이 사건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관위 고발과 동시에 언론에 보도가 돼, 증거 확보를 위한 신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이 민주당 경선 일정과는 무관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