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에서는 이번주 새 정부에 거는 기대와 제언을 담은 기획시리즈를 마련해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네번째 순서로, 교육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새 정부의 영어 교육 강화 정책은 여전히 논란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 입니다.
인터뷰 : 정창국(51) 경기 분당
- "(영어공교육 강화) 찬성한다. 애들을 유학보냈다가 다시 왔는데 한국에서 영어 교육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문제는 사교육입니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할 경우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오히려 사교육 부담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조성윤(41) 서울 금호동
- "교사들을 생활영어를 가르치는 수준으로 양성하는데 돈이 얼마나 더 들겠냐. 아이들과 부모는 또 불안해서 학원을 다녀야 하고..."
인터뷰 : 채희령(19) 서울 성북동
- "영어 교육을 강화하면 그것을 따라가기 위해 애들이 사교육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영어로 수업하면 못알아 들으니까 사교육 받을 것이다. 엄마들도 당연히 떨어지는게 싫으니까 시킬 것이다."
이처럼 사교육은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당면 과제 가운데 하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변선두(43) 경기 마석
- "다른분들 볼 때 걱정이 된다.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 너무 하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
전문가들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교육 정상화 뿐 아니라 사교육 시장을 인정하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공교육 정상화하고 사교육 부분, 학원의 투명화가 동시에 나아갈 때 진정한 사교육 감
엄성섭 기자
- "교육이 바뀌길 기대하는 국민적 열망은 그 어느때 보다도 큽니다.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민적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