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받는 서울중앙지방법원 321호 법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미리 보는 321호 법정 모습,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321호는 일반 재판은 열리지 않는 영장심사 전용 법정입니다.
이곳에서 피의자 박 전 대통령은 법정 가운데에서 강부영 영장 전담 판사를 마주 보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오른편에는 변호인단이, 왼편에는 검찰이 서로를 바라보며 앉습니다.
검찰 측에서는 조사를 담당했던 한웅재·이원석 부장검사가, 변호인단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 등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수사관들은 박 전 대통령 뒤에 착석하며, 법정 곳곳에는 소란을 대비해 보안관리대원들도 배치됩니다.
기본적으로 영장심사는 강 판사의 주도로 진행되며, 박 전 대통령은 강 판사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결백'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심문 과정이 종료되면, 박 전 대통령은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바로 옆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청사 내의 대기 장소는 구치감이나 검사실이 유력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