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박 전 대통령 출석을 앞둔 서울중앙지법 상황 알아봅니다.
이수아 기자,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이제 얼마나 남았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0시 반에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까지는 이제 50분 남짓 남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을 앞두고 이곳 서울중앙지법 주변은 점점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요.
지난 21일 검찰 청사 출석 때도 출석 통보 시간에 딱 맞춰 온 만큼,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영장심사 시간이 다 돼서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차에서 곧바로 법원 2층 실내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게 됩니다.
이곳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다음 4번 법정 출입구를 지나, 계단으로 3층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쪽 맨 끝에 있는 321호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321호는 일반 재판은 열리지 않는 영장심사 전용 법정입니다.
【 질문2 】
그럼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되는 영장실질심사는 대략적으로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네 우선 박 전 대통령은 법정 가운데에서 강부영 영장 전담 판사를 마주 보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오른편에는 변호인단이, 왼편에는 검찰이 서로를 바라보며 앉습니다.
검찰 측에서는 조사를 담당했던 한웅재·이원석 부장검사가, 변호인단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 등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영장심사는 강 판사의 주도로 진행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13개 혐의 가운데 가장 중대한 범죄가 뇌물죄인 만큼, 이를 둘러싼 양측 공방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자리인만큼 직접 강 판사의 질문에 답하며 '결백'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현장연결: 조병학PD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