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유지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영장심사 앞두고 '굳은 표정'
↑ 박근혜 영장심사/사진=연합뉴스 |
구속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정은 긴장한 듯 굳어 있었습니다.
30일 오전 10시 9분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 통제 속에 11분 뒤인 10시 20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차 주변을 경호원이 에워싸고 박 전 대통령이 내리기 직전까지 주변을 살폈습니다. 경호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뒤에도 1∼2미터 거리에서 둘러싼 채 취재진이 주변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50여걸음 거리에 있는 법원 청사로 들어선 뒤 미리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채 법정을 향했습니다. 남색 정장에 구두를 신은 채 손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았습니다.
앞선 검찰 소환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단정한 올림머리에 화장한
박 전 대통령은 법원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해 로비에서 한 층 위에 있는 법정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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