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는 8시간 40분 반 만인 저녁 7시 10분에 끝났습니다.
구속 여부 결정은 아직 멀었습니다.
발부까지 19시간이 걸렸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록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와 공무상 비밀누설 등 모두 13가지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적용됐던 혐의 의 2배가 넘습니다.
또한 검찰이 법원에 넘긴 자료는 무려 12만여 쪽, 이는 이 부회장 때의 10배에 달하는 분량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심사는 7시간 반이 걸렸던 이재용 부회장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영장은 영장심사와 심사 후 대기시간까지 포함해 19시간 만인 다음날 새벽 5시 반쯤 발부됐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의 결정이 새벽을 넘어 아침 출근 시간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영장심사를 받았던 최순실 씨의 경우 영장 발부까지 7시간이, 기각됐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4시간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