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성적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로 나섰다.
배재대는 31일 올해부터 '학습격려장학금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생계를 위한 근로 등으로 학업 성적과 상관없이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중 1회 장학금을 주는 제도다.
장학금 수혜자는 국가장학금 신청 때 제출하는 소득자료를 바탕으로 학과장이 추천한다. 이후 학교는 한 학기에 학과별로 2명씩, 총 110명의 학생에게 수업료의 50%를 감면해 160~2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또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의 경우 해당 학기 동안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은 교내 행정 도우미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생활고로 인해 학업 성취 의지가 저하되거나 대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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