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주선을 거절할 때 쓰는 단골 멘트 1위는 '네가 아까워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418명(남 218명, 여200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주선'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는 소개팅 주선을 거절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 때 제안자에게 하는 멘트 1위로 "네가 아까워서 소개를 못해주겠어(42%)"를 꼽았다.
이어 "내 주변에 솔로가 없네(24%)", "그 사람 헤어진 지 얼마 안돼서 소개해주기 어려워(14%)", "억지로 만나려고 하면 탈나(12%)", "너보다 더 급한 사람이 있어(5%)"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71%가 소개팅 주선 경험이 있었으며 이 중 68%가 소개팅 주선으로 인한 피로감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소개팅 주선자가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난처한 상황은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상대를 마음에 들어 할 때(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개팅 후 마음에 안 든다며 나를 욕할 때(23%)", "외모만 보고 상대를 평가할 때(16%)", "소개팅 당사자끼리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때(6%)", "만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과도한 소개팅 부탁은 주선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꼬치꼬치 캐묻거나 독촉하기보다는 평소 지인에게 이상형 정보를 자연스럽게 말한 뒤 기다리는 방식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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