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제' 김종길 시인, 향년 91세 나이로 별세

↑ 김종길/사진=연합뉴스

'성탄제'로 잘 알려진 시인 김종길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1일 별세했습니다.

1926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門)으로 입선해 등단해 이지지즘을 기반으로 간결한 언어로 시를 써왔습니다.

대표작 '성탄제'는 1969년에 발표한 첫 시집의 표제작입니다.

이후 '하회에서'(1977), '황사현상'(1986), '천지현황'(1991)등 여러 편의 시집을 냈습니다.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목월문학상, 인촌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비롯해 국민훈장 동백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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