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정수·임도혁·신상룡 하사, 장순복 씨 [사진 제공 = LG] |
LG복지재단은 이정수 하사를 비롯한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원 3명과 꽃집 사장 장순복씨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정수·임도혁·신상룡 하사는 지난달 27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민박집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투숙객 7명을 구했다. 이들은 소화기를 들고 건물로 뛰어들어 잠자던 투숙객 7명을 대피시켰다.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은 대원들은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장씨는 지난달 23일 불이 난 이웃 철물점에 주인 김 모씨가 쓰러져있다는 김 모씨 아내의 외침을 듣고 망설임 없이 불길이 치솟던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손에 화상을 입었지만 기도가 막혀 생명이 위태로운 김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김씨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다.
LG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숨은 의인들을 찾아내 우리 사회에 이들의 숭고한 이웃사랑을 알려
LG복지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현재까지 총 43명을 선정해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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