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구치소 앞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모였습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 항의하며 탄핵은 무효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서울구치소 정문을 향해 걸어갑니다.
(현장음)
"사기탄핵! 원천무효!"
정문에 다다르자 무릎을 꿇고 앉더니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절을 하기도 합니다.
일부 지지자는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정말 안 됐어…."
▶ 스탠딩 : 박수진 / 기자
- "열성 지지자들은 검찰 조사가 시작된 뒤에도 '탄핵무효'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잠시 진정되는가 싶더니 점심식사가 끝나고 조사가 다시 시작되자 지지자들은 다시 구치소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청와대를 비우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하루빨리 복귀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청와대에 곧 복귀할 것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4개 중대 320여 명의 병력을 인근에 배치했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