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형 후기, 3개 중 1개는 거짓 `의심`

인터넷에 올라온 성형 후기 3개 중 1개는 거짓 후기로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6일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성형 분야 인터넷 카페 26곳에서 최근 1개월간 작성된 성형 후기 976건을 분석한 결과 308건(31.6%)가 거짓 후기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내용은 시·수술에 대한 만족도를 과장하거나 병원이나 의사에 대한 과장된 칭찬이 주를 이뤘다.
또 묶음상품 유도, 저렴한 비용 강조, 유사한 문구나 형식, 댓글과 쪽지를 통한 문의 유도, 중복 게시 등 10가지 의심 유형 중 2가지 이상 해당하면 거짓 의심 후기로 분류됐다.
재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의 이용 후기, 추천 글을 참고하는 빈도가 높다"며 "의료 기관의 거짓 후기 광고에 대한 소비자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행위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수술에 대한 정확한 의료정보, 관련 부작용 사례, 타 의료기관과의 비교 등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