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법정에 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7일) 법원에서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는 박영수 특검이 직접 참석해 삼성 측을 강하게 압박할 예정입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에게 400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늘(7일) 법원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립니다.

정식 재판인 만큼, 그간 있었던 준비기일과는 달리 이 부회장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오늘(7일) 재판에 처음으로 직접 참석하는 박영수 특검은 앞서 삼성 재판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간 준비절차를 맡았던 양재식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도 참석해 삼성 측을 강하게 압박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은 공소장의 적법성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대가성이 없기 때문에 뇌물공여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게 이 부회장 측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청탁 정황이 적힌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등을 근거로 공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번 재판 결과가 박 전 대통령 혐의 입증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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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