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철 과일인 딸기, 이맘 때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데요.
우리나라 딸기의 최대 주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딸기 축제가 한창입니다.
축제 현장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달콤한 딸기 향으로 가득한 온실에서 수확체험이 한창입니다.
아이들 마다 빨갛게 익은 딸기를 바로 따 먹는 맛은 일품.
큼지막한 솥에 반죽한 딸기를 넣고 쨈을 만드는 행사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 인터뷰 : 조현우 / 충남 천안시
- "학교에서 직접 배운 걸 직접 실천하니까 기분도 좋고 맛도 있어요."
궂은 날씨에도 야외에서는 길고 긴 딸기 가래떡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처음 본 관광객들이지만 정성껏 만든 가래떡을 잘라 입에 넣어주며 서로 친숙해집니다.
▶ 인터뷰 : 최슬아 / 충남 논산시
- "신선한 딸기를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딸기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딸기 주산지 논산에서 딸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국내 품종인 딸기 설향을 3만 톤 이상 수확해 1천 6백억 정도의 소득을 올릴 만큼 품질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는 12개국의 주한 외교사절이 초청돼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렸습니다.
▶ 인터뷰 : 황명선 / 충남 논산시장
-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100여 가지 준비를 했으니까요. 이곳에 오셔서 좋은 추억과 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새콤달콤한 딸기를 맛볼 수 있는 논산 딸기 축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