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경북 고령에 번성했던 대가야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우륵의 가야금과 토기도 만들어보고, 가야인의 식생활도 엿볼 수 있는 대가야국으로 주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통 복장을 한 배우들이 현란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아이들은 가야금으로 평화를 기원했던 이야기를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공연장 옆으로는 1,500여 년 전 번영했던 대가야 시대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장이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어린이들은 대가야 시대의 복장을 입고 가야인들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신이 난 표정입니다.
▶ 인터뷰 : 도예원 / 대구 송현동
- "집에서는 입을 수 없는 옷을 입어보니까 재미있었어요."
장인의 도움을 받아 우륵의 가야금을 만드는 학생들,
완성된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며 가야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
▶ 인터뷰 : 조용빈 / 경북 칠곡 금암리
- "옛날 옷도 입고 울림통도 만들고 가야금 소리도 들으니까 기분이 좋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가야의 건국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선, 1500년 전 대가야인들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용환 / 경북 고령군수
- "뮤지컬 '가얏고' 공연과 인형극 그리고 대가야 건국신화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 친구 여러분 많이 오셔서…."
고령 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한 '가족사랑 딸기이벤트'와 '소원지 쓰기 프로그램'도 즐길 거리가 풍부한 대가야체험 축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