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구청장 4시간 조사 뒤 귀가…여전히 '묵묵부답'
↑ 신연희 강남구청장 / 사진=연합뉴스 |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난한 혐의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 구청장은 변호인 입회 하에 4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뒤 오후 6시30분께 서울경찰청을 나서면서도 '(유포한) 비방 글 내용을 알고 있었나', '작성자와 어떤 관계인가' 등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신 구청장의 진술과 휴대전화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앞으로 수사 일정을 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날 신 구청장의 진술내용과 수사
경찰은 대화방 분석결과를 토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외에도 배임·횡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지만 이날 소환 조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조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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