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마지막 '옥중조사'날 결집한 朴지지자들…17일 기소 유력
↑ 검찰 17일 기소 유력 /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옥중조사'가 진행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 앞에 지지자들이 집결,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단체 소속과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지지자 200여 명이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 '국회를 해산하라', '탄핵은 무효다'는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습니다.
국민저항본부 소속 한 집회 참가자는 "대통령은 연약한 여성의 몸으로 구치소에 수감돼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것은 고문이나 다름없다. 하루빨리 대통령을 석방하고, 청와대로 돌려보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옥중조사'로 알려진 5차 구치소 방문 조사가 진행된 이날도 많은 지지자가 구치소 앞을 지켰습니다.
앞서 오전 8시 30분∼오전 9시 15분 사이 박 전 대통령 변호인과 수사를 맡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기소 시점으로는 오는 17일 정도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17일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한편 경찰은 4개 중대와 여경으로 구성된 1개 소대를 구치소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