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에서 이미 세 차례나 갈라진 대로에 또 균열이 생겼습니다.
농장을 탈출한 곰은 인근 초등학교를 제집처럼 뛰어다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이곳저곳이 쩍쩍 갈라졌습니다.
경기도 일산을 가로지르는 이 대로에 길이 20m의 균열이 생긴 건 어제(12일) 오후 7시 50분쯤.
인근 공사현장에서 공사 도중 지하수가 터진 건데, 올해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시공업체는 신속히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관계자
- "균열이 생긴 상태에서 물이 들어가거나 그러면 더 벌어질 수가 있으니까 일단 응급조치로…."
이 사고로 일산 방향 차량 통행이 차단되면서, 퇴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12일) 11시쯤,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시외버스와 부딪혔습니다.
김 씨는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신호 대기 중 맞은편에서 승용차가 달려와 충돌했다"는 버스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끼곰 한 마리가 울타리를 따라 어슬렁어슬렁 걷습니다.
어제(12일)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김포시의 한 농장을 탈출한 곰이 근처 초등학교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당시 운동장에 아무도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1시간 가까이 이어진 소동은 마취총으로 곰을 포획하는데 성공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