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명훈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3주기를 하루 앞두고 많은 시민이 광장을 가득 채웠는데요.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란 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는 한편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오후 5시 50분쯤 시작된 집회는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의 편지 낭독과 함께
잠시 뒤엔 가수 한영애 씨와, 이승환 씨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집회는 앞으로 약 한 시간 뒤인 9시 반쯤,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숫자인 304개의 풍선을 들고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인 국민행동은 오늘 광화문광장뿐만 아니라, 국내 91개 지역, 해외 40개 도시에서도 집회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9천 8백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