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울산남부경찰서 제공 |
한 바바리맨이 여자 경찰관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한 여고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바바리맨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확실한 물증을 포착하기 위해 태권도 6단·한국체대 체육학과 태권도 코치로 활동했던 박명은 여순경을 사복으로 갈아입게 한 뒤 현장에 투입시켰습니다.
박 순경은 바바리맨이 주로 출연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결국 잠복 13일 째, 점퍼와 바지 차림의 50대 남성이 박순경 앞에 은밀하게 다가와 음란행위를 했습니다.
박 순경은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동영상으로 바바리맨의 음란행위 장면을 촬영한 뒤, 순식간에 팔을 꺾어 바바리맨을 제압했습니다.
남부 경찰서는 뜨거운 활약을 펼친 박 순경에게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