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부산 영도구에서는 차량 제한 속도가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춰진다.
20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교통사고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안전속도 5030'을 영도구에서 5∼6개월간 시범 시행한 뒤 사고 예방 효과가 있으면 부산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도구는 왕복 2차로 이하의 좁은 도로가 전체의 84.9%를 차지해 하루 평균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32.8㎞에 머물고 새벽 시간에도 시속 44.2㎞ 수준이어서 주요 도로 제한속도를 50㎞로 낮춰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태종로와 절영로 등 7개
부산시 등은 오는 24일 경찰청 자문단의 현장 방문에 이어 25일 교통안전 시설 심의를 거쳐 5월 말까지 전광판 설치와 표지판 교체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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