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는 대구 금호강 '하중도'가 6월 초까지 개방됩니다.
하중도는 지난해 만 13만 3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구시는 명소화 사업을 통해 하중도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호강 한가운데 섬에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에 시민들은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친구, 연인들은 봄기운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형 / 대구 용산동
- "대구 근교에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고 봄 날씨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인터뷰 : 장윤정 / 대구 태전동
- "학교 다니면서 힘들었었는데 밖에 나와보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 좋은 것 같아요."
금호강 하중도에 비닐하우스 대신, 꽃 단지가 조성된 지 5년째, 지난해에만 관광객 13만 3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튤립 화단과 포토존을 만들어 경관도 개선했습니다.
하중도는 6월 초까지 개방되는데, 대구시는 2019년까지 94억 원을 들여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명소화 사업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김봉표 / 대구시 자연재난과장
-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하고 신천대로 쪽에서 금호강 쪽으로 접근로를 훨씬 더 계속 개선해서 2019년까지는 더욱 많은 손님이 올 수 있도록 그렇게 개선할…."
대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금호강 하중도가 또 하나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