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군 공군부대의 돼지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난 22일 태천돼지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냉동고에 통돼지들이 가득 차 있는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면서 "비행사들에게 선도가 좋은 돼지고기를 풍족하게 공급해줄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자동먹이통과 물꼭지를 통해 먹이와 물을 배불리 먹은 송아지만한 돼지들이 축 늘어져 자고 있다는데 "돼지바다가 펼쳐졌다"고 호탕하게 웃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그러면서 "공장을 일떠세우면서 애국심을 발휘해 설비들의 국산화 비중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는데 우리것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식대로 얼마든지 잘살 수 있다는 신심이 생긴다"면서 "인민군대가 당의 국산화 방침 관철에서도 앞장에 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돼지공장이 지난 2014년 8월 착공해 연건축면적 1만690여 ㎡에 관리구역과 생산구역, 사료창고구역,유기질비료생산구역 등을 갖춰 지난해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서홍찬 인민 무력성 제1 부상,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손철주 정치위원 등이 수행했습니다.
시찰을 끝내고 나서 김정은은 돼지공장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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