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권총강도의 범인은 '지역 자율방범대장'…지역 주민들 술렁
↑ 사진=연합뉴스 |
농협 권총사건의 범인이 범죄를 예방해야 할 자율방범대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산경찰서는 24일 브리핑에서 경산 농협 권총강도 피의자 김모(43)씨가 2010년부터 사는 지역에서 자율방범대 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올해 2월에 지역 자율방범대장으로 취임하기까지 했습니다.
다만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율방범대는 경찰과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주민이 결성한 봉사조직입니다.
취약지역을 순찰하거나 범죄 현장이나 용의자를 발견했을 때 경찰에 신고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합니다.
범죄를 막아야 할 자율방범대장이 범죄를 저지른 것에 경찰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족조차 그의 범행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씨는 한때 병원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
주변 사람들은 그를 평범하고 착한 가장으로 기억했습니다.
한 주민은 "성실하고 착해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니다"며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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