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 대한유화 울산 온산공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노동계가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8일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는 “대한유화가 잇단 안전사고와 화재에도 불구하고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사고 위험 원인을 파악하지 않은채 작업자들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대한유화 온산공장에서는 지난 27일 오전 기존 배관과 새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2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해 일부 근로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근로자 1명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허리를 크게 다쳤고, 같은 날 또 다른 근로자 1명도 1t 가량
울산지역 노동계는 “대한유화는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당연히 가동해야 하는 사이렌을 울리지 않았다. 화재가 난 현장에서 연속으로 화재가 난 것을 보면 대한유화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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