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긴 겨울을 방에만 있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쉬울텐데요.
춘천의 한 농촌마을이 건강체조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친목 모두를 챙기고 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의 한 농촌마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일어난다는 경칩을 맞아 경쾌한 음악소리가 마을의 정적을 깨웁니다.
주민들이 겨울 농한기 동안 배운 건강체조 경연대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빠른 리듬에 몸을 맞추는 것이 쉼진 않지만, 어설픈 몸동작에도 흥겨운 웃음을 지어냅니다.
인터뷰 : 최춘자 / 춘천시 서면 방동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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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하는 차차차 시연은 단연 인깁니다.
40여년 간 함께 농사를 지어 온 부부도 처음으로 두 손을 맞잡고 춤을 배운 것이 새로운 추억과 생활에 묻혀버린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 김광희, 강순이 / 춘천시 서면 방동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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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결혼이민자 여성들도 강렬한 에어로빅으로 축제의 한 몫을 톡톡히 해냅니다.
인터뷰 : 마리린 / 춘천시 서면 방동 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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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주민들은 농한기에 배운 다양한 여가프로그램과 건강체조를 통해 서로의 건강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한재영 / GBN 강원방송 기자
-"급변하는 이농현상과 농촌 고령화 문제, 건강한 농촌문화조성과 주민화합이 문제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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