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노력으로 자신의 외모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타고난 외모를 고칠 수는 없지만 웃는 표정 등으로 밝은 인상을 준다면 사람들에게 실제외모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예쁘고 잘생겨보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카고 대학 심리학과의 킴 뮤서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뮤서 교수는 15명의 여대생을 모집해 각각 2장씩 사진을 찍었다. 첫 번째 사진을 찍을 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있다고 상상해보고 그때의 기분을 회상하며 밝은 표정을 지을 것을 주문했다. 반면 두 번째 사진을 찍을 때는 우울한 기억을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57명의 외모평가단을 모집해 사진을 찍은 여자들의 외모를 평가하도록 했다. 표정이 실제 외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해서다.
실험 결과 행복한 표정의 사진은 슬픈 표정의 사진보다 20%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복한 표정을 지은 그룹의 외모평가점수 평균은 53점으로 슬픈표정을 지었을때의 점수(43)보다 높았다.
뮤서 교수는 표정에 의해 학생들이 밝은 사람에게 관대해질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표정은 고려하지 말고 평가를 부탁한다'고 다시 한 번 참가자들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표정을 제외하고 순수외모로 평가를 하도록 했더라도 사람들의 외모평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행복한 표정을 지었을때의 점수는 53점에서 51점으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슬픈 표정을 지었을때 점수는 43으로 기존 수치를 유지했다.
해당 연구를 소개한 연애의 과학팀은 "이 실험은 외모에서 표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람들은 찡그리고
연애의 과학팀은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중요한 소개팅을 앞두고 있을 경우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웃는 표정을 얼굴에 담기 위해 노력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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