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된지 47년이 지나 지난 1년 9개월간 보수공사를 거친 목동교가 1등교로 거듭나 오는 8일 전면 재개통된다.
5일 서울시는 목동교 구교의 상판을 철거하고 콘크리트 바닥판을 설치한 뒤 하부를 보수·보강해 43.2t 차량까지 통행이 가능한 1등교로 성능을 개선해 8일 오후 5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안양천을 가로질러 양천구와 목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목동교는 1968년 10월 폭 19.9m 길이 240m의 왕복 4차로로 처음 건설됐다. 이후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1986년 12월 6차로를 추가해 폭 26.1m 길이 240m의 왕복 10차로가 됐다.
2013년 목동교가 경인고속국도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국회대로 상에 위치한 특성상 중차량 통행이 잦아 정밀안전진단결과를 실시한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아 구조물의 보수·보강이 요구됐고, 2015년 8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방향 5차로를 계속 유지하도록 2단계로 분리해 공사했다. 교통우회용 가설교량을 설치해 2개 차로를 확보한 후에 3개 차로를 공사(1단계)한 후 남은 3개 차로 공사(2단계)를 순차적으로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목동교가 1등교로 성능이 개선돼 경인고속국도를 잇는 주간선 도로 기능을 확보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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