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황금연휴 마지막 주말, 맘 편히 즐기기 어려우셨죠?
특히나 오늘은 건조특보까지 내려진 곳이 많아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금연휴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오늘(7일)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높아 너나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 인터뷰 : 채길연 / 서울 공덕동
- "목이 따끔따끔하고 아프고…, 황금연휴고 밖으로 놀러 나갈 기회가 많은데 막상 나가려니까 미세먼지 때문에…. "
아이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최연선 / 대구 월성동
- "아이 데리고 나오니까 좀 걱정이 돼요. 마스크 썼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것 같아서…."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은 응원할 때도 마스크를 벗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야외활동을 포기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유 림 / 서울 월계동
-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걱정되다 보니까 야외보다는 실내에…."
특히 건조특보까지 내려지면서 호흡기 건강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오재국 / 이비인후과 전문의
- "건조하게 되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스크를 쓰는 거고, 두 번째는 수분 섭취…."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미세먼지를 씻어줄 비 소식은 내일 밤 제주부터 시작돼 모레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취재 : 조계홍·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