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생 등이 머문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 수색이 절반가량 진행됐는데도 미수습자 수습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팀은 선체 4층(A 데크)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한다. 이 가운데 1, 2, 4, 5, 8, 12번 구역에서는 기초 수색을 마치고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6, 7번 구역에서도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어 조만간 12개 중 남학생 객실 등 8개 구역에 대한 기초 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3층에서는 19개 구역 가운데 4곳, 5층에서는 11개 구역 중 1곳에서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선 수색 필요성과 선체 접근 여건 등을 고려한 영향으로 4층보다 상대적으로 수색이 더디다.
지난 5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던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에서도 추가 수습 소
수중수색팀은 이날 정오께부터 선미가 맞닿아있던 2개 특별구역에 대한 횡 방향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세월호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1천147점(인계 88점 포함), 뼛조각은 728점(수중수색 24점·사람 뼈 추정 1점 포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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