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삭아삭 달콤한 '부여 수박' 출하

【 앵커멘트 】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이 요즘 충남 부여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인 부여 수박은 체계적인 선별과정 때문인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입니다.
출하 현장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충남 부여의 한 비닐하우스.

푸른 잎으로 가득 덮인 넝쿨 사이로 큼지막한 수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농민들 마다 수박이 탐스럽게 잘 익었는지 확인하고 수확을 하기 시작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 부여 수박은 오는 8월까지 수확이 계속됩니다."

▶ 인터뷰 : 박종관 / 농민
- "일조량이 좋아 부여수박은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굉장히 선호합니다."

농가에서 수확한 수박은 인근 공동 선별장으로 옮겨져 선별 과정을 거칩니다.

당도 11브릭스, 무게 4kg 이상의 합격 기준을 넘는 수박만 대형마트로 납품됩니다.

올해 출하 가격은 1kg당 2천 원 선.

이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올해 일본에 25톤 이상 수출이 예약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임경빈 / 충남 부여 규암면 농산물유통센터
- "심사를 해서 공동선별장에 들어오면 하나하나 중량과 당도를 체크해서 박스포장 하게 되겠습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달콤한 부여 수박이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농가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