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사전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광주 지역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내내 비가 내렸다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민경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서구청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내내 내렸던 봄비는 1시간 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요.
덕분에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유권자와 장애인 유권자도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뜻깊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광주의 투표율은 19.5%, 전남과 전북은 각각 23%와 23.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유권자 116만 명을 포함한 427만 명의 호남 민심은 전통적으로 특정 후보에 몰표를 보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표가 분산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8대 대선,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광주를 비롯해 호남 지역의 최종 투표율이 어디까지 오를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청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