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경북 성주군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평화의 상징인 '파란리본'을 달고 투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성주군 초전면 초전중학교에 마련된 초전면 제2투표소에서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투표장을 찾았다. 초전면은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골프장이 있는 곳으로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매일 사드 배치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 성주군은 자유한국당 텃밭이었던 만큼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앞서 지난 8일 경북 성주와 김천 주민, 원불교 신도 등 30여명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모여 새로 당선될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성주군 총 유권자는 4만0284명이다.
[성주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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