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단체들이 잇따라 반대성명서를 내는 등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시험을 보는 학생들.
시험지를 받아드는 학생들의 눈에는 설레임과 긴장감이 어려있습니다.
인터뷰 : 김강희 / 창덕여자중학교 1학년
- "처음보는 시험이라서 긴장되고 떨려요."
이번 시험 결과는 학급 석차와 학교내 석차로 공개되며 서울과 경기, 부산교육청은 지역석차백분율까지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진단평가 시행에 대해 전교조와 교육시민단체는 학력 서열화와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화녹취 : 현인철 / 전교조 대변인
- "결국 이것은 학생들의 한줄세우기를 해서 학생들의 심적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고 .....객관식 시험대비 반복 위주에 수업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우려되고."
또 평가를 공개하면 법적소송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교육시민단체는 이번 진단평가 실시를 환영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화녹취 : 고진광 /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 "지역편차가 어떻게 나는지 알아야될 권리가 있고 중학교 의무교육 정부가 부족한 부분을 과감히 지원해서 인사교류를 하든지 초등 중등 의무교육을 확실히 해야하는 것 아니에요."
김진일 / 기자
- "전국 시도교육청은 오는 11일에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진단평가로 인한 학력 서열화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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