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어제(12일) 오후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단원고 여학생들이 묵었던 4층 선미 쪽에서 발견됐는데, 거의 온전한 한 사람의 유골 수준이라고 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뼈가 발견된 곳은 지난 10일 2점에 이어 그제 1점을 수습한 곳과 같은 4층 선미 쪽.
단원고 여학생들이 있던 객실 부근입니다.
선체를 수색 중이던 수색팀은 바로 작업을 중지하고, 국립과학수사요원 등 감식반을 투입해 뼈를 수습했습니다.
발견된 뼈는 '온전한 사람의 유골'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유해 일부가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옷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정확한 DNA 감식 결과는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팀은 뼈가 발견된 구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미수습자에 대한 단서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