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4명중 3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여론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 전망한 응답은 74.8%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잘못할 것'이란 부정적 응답은 16.0%였다. 나머지 9.2%는 '잘 모름'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잘할 것 82.8%, 잘못할 것 10.5%)에서 긍정적 전망이 8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7.1%, 17.3%)과 경기·인천(76.0%, 15.6%), 대전·세종·충청(76.0%, 13.1%), 대구·경북(71.2%, 13.8%), 강원(70.0%, 18.5%)에서는 70%대, 부산·울산·경남(68.7%, 20.5%)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82.0%), 30대(81.1%), 40대(79.7%), 50대(73.8%), 60대 이상(61.5%) 순으로 나타나 젊은 층일수록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잘할 것 93.9%, 잘못할 것 3.4%)과 정의당 지지층(91.8%, 6.5%)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90%를 넘었다. 이어 바른정당 지지층(69.2%, 18.7%)과 국민의당 지지층(59.3%, 24.2%), 무당층(59.8%, 17.5%) 순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31.4%, 55.3%)에선 부정적 전망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잘할 것 89.8%, 잘못할 것 5.6%)에서 긍정적 전망이 90%에 가까웠다. 중도층(75.9%, 16.4%)에서는 70%대 중반, 보수층(51.7%, 34.0%)에서는 50%대 초반으로 대부분 모든 이념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새 대통령에 바란다' 특별 기획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0%)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정치개혁'(19.9%),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별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순이었다. '기타'는 3.2%, '잘모름' 2.7%였다.
새 대통령의 국정가치 조사에서는 '정의'가 33.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통'(16.9%), '화합'(14.1%), '형평'(11.4%), '평화'(8.7%), '분권'(8.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4.9%, '잘모름'은 2.5%였다.
새 대통령의 국정과제 조사에서는 '민생·경제 회복'(30.8%)이 1위였다. 이어 '적폐청산·개혁'(30.4%)이 엇비슷하게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보 문제 해결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