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노부모에게 욕설을 퍼붓고 괴롭혀 왔던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그간 피의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범행이 알려지지 않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차가 골목 안으로 들어오고 경찰관들이 어디론가 향합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혀 옵니다.
며칠 전 서울의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노부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아들은 부모에게 위협을 가하며 상처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평상시에 그냥 싸워. 여기서 들어봐야 자기들 큰 소리 나는 것만 알지…."
체포 당시 피의자는 경찰 앞에서 입에 담지 못할 폭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피의자는 술을 마시면 부모를 상대로 협박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일에 앞서 아들은 아버지의 얼굴을 때리는가 하면, 어머니를 바닥으로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잦은 폭언과 폭행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의 어머니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은 넘어져 다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아들을 상습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limcastle@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