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서 나온 유골, 치아감정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 확인

세월호 3층서 나온 유골 치아감정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 확인

↑ 단원고 허다윤양/사진=연합뉴스

세월호 3층에서 수습된 주요 부위 유골이 단원고 허다윤양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수습된 유골 일부에 대한 치아 감식 결과 미수습자 여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아감정 결과 해당 유골이 허다윤양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2일 4층 선미에서 첫 유골이 발견됐으며 3층에서도 지난 14일부터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오기 시작했다.

3층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유골 2점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두개골과 치아 등 남성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 가능한 주요 부위 뼈들이 나왔다.

유골이 발견된 직후 유해발굴 전문가 등은 애초 뼈 크기 등을 토대로 키 170cm 안팎의 남성으로 추정했으나 치아 감식을 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 양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의 신원이 확인된 이후 두번째 미수습자 발견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