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화요일에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법원에서 오늘(19일) 재판 방청권 추첨을 했는데,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청 응모권을 받아가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는 23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을 앞두고, 방청권 추첨에 응모하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임주연 / 서울 서초동
- "법원에 처음 오니깐 신기하고, 당첨된다면 제가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서 기쁘고 떨립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때 이른 더위에도 국민들은 복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을 섰습니다."
본격적인 추첨이 시작되자 열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습니다.
▶ 인터뷰 : 황현제 / 서울 하월곡동
- "친구 따라서 재미삼아 온 것인데 당첨돼서…사회적으로 큰 이슈라서 기대하면서 재판을 보려고요."
이번 재판이 열리는 417호 법정 150석 가운데 68석의 방청석을 놓고 모인 사람들은 모두 521명으로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40년 지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가 피고인석에 나란히 서는 모습에 벌써부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