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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제' 욕설 이후 해당 경찰 만난 김장훈

기사입력 2017-05-22 15:39 l 최종수정 2017-05-22 16:10



가수 김장훈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서 욕설을 한 가운데, 무대 이후 경찰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장훈은 지난 20일 오후 광화문광장서 열린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자마자 "경찰과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었다"면서 굳은 얼굴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어 그는 "일단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진짜, 아 X새끼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라며 약 1만 5천명의 시민들 앞에서 욕설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장훈은 "제 입장에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욕을 했다"며 "공인이 욕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오죽했으면 공인이 욕을 했겠느냐. 모든 영상을 다 찍었고, SNS에 재미있는 영상이 돌아다닐 것. 시비는 여러분들이 가려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욕설 무대를 마친 뒤 경찰과 화해하는 김장훈'이라는 제목과 함께 무대를 내려온 김장훈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김장훈은 포토라인 앞에 서서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찍던 중, 한 경찰을 보고 다가갔습니다. 해당 경찰은 김장훈과 마찰을 빚었던 경찰로 추정됩니다.

이어 김장훈은 경찰에게 "이렇게 와주니 고맙다. 지울께 괜찮아. 나도 마음이 계속 찝찝했는데…"라고 말하며 포옹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장서 상한 기분을 푼 듯 보였으나, 앞서 무대 위에서 욕설한 영상이 빠르게 SNS를 통해 번지자 김장훈은 결국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다음날인 21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좋은 마음으로 오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추모 무대에 올랐는데 전혀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생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그런 저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무대에서) 내려와서 젊은 경찰관과 서로 미안해하면서 포옹

도 하고 나니 집에 와서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여러분께 비난을 듣는 게 차라리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라며 "욕먹어 마땅합니다. 참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한 분의 추모공연에 8년 만에 처음 오르게 되었는데 제가 다 망쳤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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