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졌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환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기 남양주 지금동 다산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이곳 공사 현장에 있던 타워크레인이 무너졌습니다.
크레인의 기둥 부분이 꺾이면서 위에 있던 가로형태의 구조물이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5명이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 40여 명이 투입돼 약 1시간가량 구조작업을 벌였는데요.
작업자 중 49살 윤 모 씨와 52살 석 모 씨는 결국 숨졌고 나머지 3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작업자들이 크레인 잔해와 무너진 외벽 등을 치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작업자들은 크레인을 위로 올리는 일명 '코핑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코핑 작업 중 기둥 부분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조만간, 현장 소장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현장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