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앞둔 부곡하와이, 외면하는 회사에 노조는 투쟁 예고
↑ 부곡하와이 / 사진= 연합뉴스 |
오는 28일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 부곡하와이 노조가 폐업 이후에도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부곡하와이 진무환 노조위원장은 "창업주 정신을 외면한 채 방만 경영을 해온 이사들이 스스로 비리를 인정했다"며 "지금 남은 일본인 대표이사도 아무런 의지가 없어 한심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공개매각과 고용승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속 직원 80여명은 대부분 촉탁 직원이며, 정규직 중 노조원은 17명에 불과합니다.
사측은 퇴직금과 몇 달 치 위로금 일부 지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사측이 위로금 지급을 흥정하며 직원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
아울러 노조는 부곡하와이가 폐업에 들어가더라도 고용승계를 위한 투쟁을 계속 벌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부곡하와이는 안일하고 부실한 경영으로 몰락을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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